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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판:  아니 왜 민간인을 괴롭혀 ?

턱수염: 이놈은 민간인이 아니야. 짭새라고.

떡판: 짭새를 건드리면 어떡해 !

 

칼자국 :

엄밀히 말하면
짭새도 아니고 짭새
흉내내고 다니는
놈이지

.미친놈이야. 정신차리게
교육좀 시키고 있는거니까
냅둬.

빛나리: 어때 수련은 좀 했어.

떡판:  에혀. 수련하면 뭐해 써먹을데가 있어야지.

중석:  그렇게 잡아먹을 여자가 없어? 주위에 널린게 여잔데. 그동네 아줌마들이 좀 각박한가봐.

빛나리:  한번 쏴봐.

떡판은 안방으로 들어갔고 묶여 있는 참기름을 남겨둔채 모두 우르르 따라들어갔다. 바지를 벗은 후 한쪽 벽에 기댄 후 자지를 문질렀다. 잠시후 함성이 쏟아졌다. 맞은 편 벽에 정액이 날아가 붙은 것이었다.

우와.. 이야..우하하하 대박  헐..

 

 

참기름은 이상한 현상에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평소에 살짝 조루증세가 있어서 여자와 가까이 하지 않는 편이었다. 그런데 조루증세가 사라진 것 같았다. 원인이 무엇일까....치약과 소주에 너무 자극받은 자지가 자극에 둔해진 것이 틀림없다.

전화위복이라고 할까.. 신은 내가 하이에나 같은 놈들에게 잡혀먹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을뿐더러 조루증세의 완화라는 선물까지 내려준 것이다.

이것은 그놈들을 잡아 없애라는 신의 계시이기도 하다. 나에게 괜히 선물을 내렸겠는가.

 

칼라명함에 있는 얼굴과는 전혀 딴판인 여자였지만 조루증세가 사라진 덕택에 명함녀는 그가 만났던 여자중에서 가장 이뻐보이는 여자가 되었다.

명함녀:  아니 더블 준다고 해서 왔는데 왜 이거야? 내가 얼마나 비싼줄 알아? 아무데나 안간다고 난 더블만 받어.

참기름:  야 이 얼굴이 이얼굴이야? 이가슴이 이가슴이야?

명함녀:  아니  라면 봉지에 달걀사진있다고 라면에 진짜 달걀 들어있는거 봤어?   그리고 돼지 얼굴보고 잡니? 나같이 쫄깃쫄깃한 여자 있으면 나와보라그래.

참기름:  내가 널 부른 이유는 한탕 할려고 부른게 아니야. 거기 앉아봐. 더블줄테니까. 자.

 

참기름은 주머니에서 자기앞 수표 한 장을 꺼내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백만원 짜리였다. 명함녀가 손을 뻗치자 참기름은 수표를 낚아챘다.

참기름:  실력좀 볼려고 한번 한거야. 시키는대로만 해주면 여기에 다시 두장을 더 얹어주지.

명함녀:  삼백?  어디 고추도 안서는 회장님  모시고 사는모양인데 다 토해내. 절반은 당신이 먹었지?

참기름:  다 토하면 해줄거야?

명함녀:  몇 번해주면 되?

참기름:  다섯 번.

명함녀:  뭐 그정도면..해볼게.

참기름:  정확히 말하면 다섯놈이지.

명함녀:  늙은이가 왤케 많어.

참기름:  펄펄 끓는 사십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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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07 16  저작권 아저씨닷컴 저작권 보유 무단 복사 금지

 

용구:  처음 만났던 날부터 은미씨에게서 눈을 뗄수가 없었어요.

은미:  감사합니다.

용구:  영희도 아름답지만 은미씨보면 언제나 설레요.

은미:  네..감사합니다.

영희가 화장실에서 돌아왔다.

영희:  나 없는 동안 내 욕했니?  분위기가 썰렁해..하하하

용구:  아냐..너 이쁘다고..

용구는 영희의 어깨를 살짝 감싼뒤 은미를 뚫어지게 쳐다보았고 영희는 시선을 피했다.

용구:  영희야 너왜 내가 사준 시계 안차고 나왔어.

영희:  아 그 스위스 롤렉스 시계?

용구:  응.

영희:  동생이 빌려달래서 좀 빌려줬어.

용구:  그게 얼마짜린데 막 빌려주니?

영희:   또 사준다며 .

용구:   자꾸 빌려주면 안사줄거야.

영희:  알았어  안빌려줄게.

용구:  은미씨가 빌려달라고 해도 빌려줄거야?

영희:   아...안 빌려줄게.

은미:  저도 명품 많아요.

영희:  너 저번때 나한테 샤넬 가방 빌려갔잖아. 소개팅 한다고 해서.

은미:  돌려줄게.

 

영희:  너 요새 성훈씨하고 잘되가?

은미:  응.

영희:  첨에 소개팅 안한다고 그러더니 하길 잘했지?

은미:  글세...더 만나봐야 알 것 같아.

영희:  왜.. ?

은미:  아니 그냥. 잘 맞는 것 같기도 하고...어느때는 대화가 잘 안통하기도 하고..

영희:  얘는 사람이 다 그렇지 어떻게 찰떡같이 맞겠니.

 

샤워를 마친 용구는 몸을 닦고 있는데 소스라치게 놀랐다.

용구:  허업!

중석:  뭘 그리 놀라. 맨날 보면서.

용구:  그래도 그렇지 허락도 없이 들어오면 어떡하는데 와 나또 사투리 나와뿌네. 행님아.

중석: 누가  문열어 놓으래?  도둑 들어올까봐 지키고 있었다.

용구:  형님. 조금만 기다려줘. 내가 은미 곧 손에 넣을테니까.

중석:  굳이 은미를 니가 처단해야 하겠어? 너 괜히 은미한테 욕심있는거 아냐? 은미가 좀 이쁘긴 이쁘지?

용구:  하이고..이쁘긴..딱 질색이야 그렇게 생긴여자. 내눈에 흙이 들어와도 된장녀하고는 안놀아. 어떻게 그런가시나한테 넘어갔어? 형도 참 한심하다.

중석:  이제 한달 반 남았어. 빠듯한 시간이야 마음의 준비를 해. 정력개발소에 들어와서 너한테 손해볼거 하나도 없어. 남자들의 위상을 세우는 일이야. 여자치마폭에 싸여있던 너같은 놈이 남자의 위상을 알기나 해?

용구:  뭐 여자 치맛폭?  내가 여자꽁무늬나 졸졸 따라다니는 그런 한심한 놈인줄알아? 걱정하지마 조금만 기다려 은미를 잡아바칠테니까.

중석: 내가 정력개발소를 알기전까지 나는 비오는 날 처럼 우중충한 날들을 보냈어. 내 자지는 시들시들해져갔었지. 소세지에 라면으로 하루 세끼를 때우면서 흰머리도 늘어갔고 배에 기름끼도 잔뜩 꼈었지. 사정을 하면 왕성하던 정액은 겨우 애기 코푼 만큼만 나오고는 했었지. 나는 그걸 나이탓으로 돌렸어. 그런데 봐.. 지금은 백과사전같은 뱃살도 사라졌어.

자지는 점점 하늘을 치솟았고 그리고 나는 삶의 활력을 찾았어. 그깟 기지배는 없어도 좋아. 나는 진짜 남자로소의 내모습을 찾는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닳았지. 여자꽁무늬나 쫒아다니면서 침이나 질질 흘리는 너와 같은때가 나도 있었지.

용구:  뭐가 그리 대단한데 형 자지도 뭐 별거 없어보이는데 .

중석:  크고 작고의 문제가 아니야 얼마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는가가 중요한거야. 당구 삼백짜리가 사백을 치면 대단한거지. 그렇지만 당구 천짜리가 800을 치면 그건 자존심을 잃은거야. 자기 스스로 자신감과 자존심을 찾는 것이 중요해.

용구:  형.. 알았어.. 알았으니까 딸딸이는 좀 집에가서 쳐. 우리집에서 치지 말고.

중석:  딸딸이를 혼자치는건 밥을 혼자 먹는것과 같은거야. 점점 입맛을 잃게 되지. 넌 점점 남자의 본성을 잃어가게 되겠지.  니가  이 아파트에 사는 한 피할 수 없어. 삼개월간은 봐준다고 했으니 내가 혼자와서 치는거야. 그렇지만 앞으로 약속된 삼개월이 지나면 모두가 쳐들어와 같이 하게 되지. 은미는 그리 만만한 상대가 아니야. 경고하는데 삼개월 지나면 더 이상의 제안은 받아들이지 않을거야.

용구:  좋아..딸딸이 치는건 봐주겠는데 코푼건 형이 닦고가. 그리고 삼개월내에 내가 은미를 바치면 형도 정력개발소에서 나온다고 약속할 수 있어?

중석:  내가 왜  그런 약속을 해야 하지?

용구: 그럼 난 왜 그런 약속을 해야하는거야? 불공평하잖아.

중석:  좋아. 그렇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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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07 25  저작권 아저씨닷컴 저작권 보유 무단 복사 금지

 

용구:  그리고 내집에서 딸딸이 치지 않겠다고도 약속해 .

중석:  알았어.

용구:  에이 ...

중석:  밥먹었어?

용구:  아니.

중석:  김치찌개 끓여줄까?

용구:  알았어.

 

중석은 냉장고를 열어 돼지고기를 꺼냈다.

중석: 야 엊그저께 사다놓은 돼지고기가 벌써 다먹고 이거남은거야?

용구:  뭘 엊그저께야 일주일 됐구만.

중석:  봐. 형이 이렇게 오메가 쓰리 가득한 돼지고기도 사다주고... 좋잖아. 그런데 넌 내가 딸딸이좀 친다고 박대하고..

용구: 무슨 돼지고기에 오메가 3가 있어. 오메가 3는 등푸른 생선에 있는게 오메가 쓰리라고 .

중석:  어쨌거나 맛있게 먹었잖아. 야..근데 너 지금 뭐하니? 나보고 딸딸이 치지 말라더니 ..너 지금 딸딸이치냐?

용구:  딸딸이가 아니고 좀 쓰다듬은거야. 불알이 쪼그라들어서 아오..

그때 전화가 울렸다.

용구:  여보세요.

영희:  어때 반응이 좀 있었어?

용구:  아직 모르겠어. 너한테 무슨 얘기 없었어?

영희:  응.

용구:  거봐. 왜 너한테 아무말 안하는데 ..친구라면 얘기했어야 하는거 아냐? 니 남자친구가 나한테 작업걸더라.조심해라.

영희:  아직 확실하지도 않은 얘기를 어떻게 하겠어.

용구:  그게 아니라고 ..두고봐. 명품백 하나에 친구를 홀랑 팔아먹을테니까.

영희:  계속 진행해봐.

 

성훈은 어젯밤에 쓴 편지를 다시 읽어보았다. 밤에 쓴 편지는 아침에 읽으면 오바이트 쏠린다지만 이정도면 그리 나쁘지 않은 듯 싶다.

은미씨.. 저는 편지쓰기 좋아해요. 요즘은 이메일이다 카톡이다 하면서 편지가 사라져 가고 있죠. 그렇지만 제가 아직도 딱지치기를 하듯이 저는 아직도 편지를 써요.

아날로그의 추억이라고 할까요? 사각의 컴퓨터 안속의 디지털 세상은 각박한 세상이죠. 저는 숨쉬고 호흡하는 아날로그의 세계가 좋아요. 좀 느리고 답답하긴 하지만 무한히 열려있죠.

그래서 오늘도 은미씨 생각에 잠못이루면서 편지를 써보고 있습니다.

창밖에는 별빛이 빛나고 있네요. 언제나 저별을 바라보면 그런생각을 했었죠. 내가 사랑하는 그분도 저 별을 바라보고 있을 것이다.

그사람은 누구일까..영영 나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저 별이 영원하듯이 그분과 나의 인연은 영원할 것이다. 우리의 영혼은 저 별처럼 초롱초롱하고 맑게 빛나고 있으니까..

은미씨를 처음 봤을 때부터 저는 직감했었습니다. 은미씨는 별빛이었습니다. 그토록 숭고하게 빛나고 있는 모습을 저는 본적이 없었습니다.  성당이 아름다운 것은 은미씨의 모습으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거룩한성가도 제 귀에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은미씨가 없다면 그것은 한낮 피리소리에 지나지 않을 것이나 은미씨로 인해 그것은 천상의 음악이 되었습니다.

저는 은미씨를 바라보고 또 바라보았습니다. 그것은 제가 지금 이렇게 저 별을 바라보고 또 바라보는 것과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대목이 조금 걸린다. 바라보고 또 바라보았습니다. 좀..스토킹의 흔적이 엿보인다. 저는 은미씨를 바라보았습니다. 이렇게 줄이는 것이 좀 우아해 보이지 않을까?

할 수 없다. 다시 써야지. 한군데만 고치면 된다. 나머지는 뭐.. 해바라기에 대한 시한구절..이건 완벽하다.

해바라기는..해바라기는..오늘도 해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해는 졌지만 해는 졌지만..해바라기는 고개를 숙였지만 고개를 숙였지만 내일 다시 찬란한 태양이 떠오를 것입니다.

내일 다시 찬란한 해는 밝게 미소지으며.... 휴...아찔한 시다.

이정도면 중학교때 글짓기 대회에서 장려상 탄 경력이 있는 나로서 손색없는 문장이 아닐까 싶다. 분명히 나의 지성적인 면을 새롭게 발견하고  심장이 녹아내릴 것이다.

ㅎㅎㅎㅎ. 용구자식..내가 이런면이 있을줄은 모르고 있었지. 지만 멘사 출신인가? 나는 수상경력 있는 사람이라고. 장려상이 어디 쉬워? 은미는 내손아귀에 있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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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07 29 저작권 아저씨닷컴 저작권 보유 무단 복사 금지

 

성훈씨 이렇게 편지를 직접 받아본적이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 옛날 생각도 나고..중학교때에 옆반 남학생한테 편지가 온적이 있었죠.

성훈씨와 만난지도 이제 삼개월째 들어가는데 마치 삼년된듯한 느낌은 왜일까요. 성훈씨와의 만남은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외로운 나를 가여이 여기시고 아담을 내려주셨죠.

성훈씨를 만나면 그동안 외롭고 힘들었던 과거가 모두 잊혀지는 것 같아요.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계획하신 목적아래 그 삶의 존재가치가 있는거지요.

요나는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고 도망갔다가 결국 고래뱃속에 갇혔었죠.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셨고 서로 사랑하고 결혼하고 아이낳고 인간적인 행복을 찾아가지요.

그렇지만 결국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계획아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겠지요. 항상 잊고 살지만 공기가 없으면 생존할 수 없듯이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아래 숨쉬고 있는 거지요.

두려워요. 언제 하나님이 성훈씨를 제 품에서 데려가실지. 그렇지만 그런일이 생기더라도 저는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에 맡기려고 해요.

겨울이 오면 모든 것이 사라지고 다시 봄이 오면 새싹이 돋죠. 우리의 사랑은 그렇게 혹독한 시련을 거쳐서 싹을 피웠죠. 지금까지의 만남은.. 연습이었다고 생각해요.

성훈씨는 영희의 친구분처럼 명품도 없고 부자도 아니지만 제마음을 풍족하게 해주셨죠.

며칠전에 사주신 선물..명품은 아니지만 너무 좋았어요.

성훈씨는 하나님이 저에게 내려주신 선물이예요. 성훈씨는  하나님의 축복이예요. 항상 성훈씨를 볼때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죠. 이런 것이 사랑이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해주신 성훈씨에게 감사해요.

밤이 늦었어요. 그럼 안녕히..

 

내일이면 벌써 삼개월하고도 일주일이 지났다.  만일 삼돌이같은 성훈자식이 내말만 잘 들었어도 은미는 벌써 내손아귀에 있었을 것이다. 할 수 없지..좀더 연장해달라고 하는 수밖에 삼개월은 사실 너무 촉박하다. 딱 한달만 더 연장해달라고 하자.

한국사람은 덤에 약한 법이다. 덤으로 한달만 더 해달라고 하지뭐.  

요즘 들어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있다. 지아무리 6층을 점령했다 친들..내가 문딱 닫아놓고 있는데 어쩔것인가. 그나저나 반찬이 떨어졌는데 요앞 집밖에 나가서 반찬가게에서 깻입절임이나 한 개 사와야 할 것 같다.

밖에 나갔다가 걸리면 어떡하지.. 안되겠다. 오늘도 짜장면이나 시켜먹어야겠다 씨발..

용구: 여보세요. 중국집이죠? 여기 603호인데요. 짜장면 곱빼기하고 군만두 하나갖다주시고요. 김치도 주나요? 김치 한접시 더주세요.

잠시후 벨이 울렸다. 용구는 구멍으로 밖을 들여다 보았다. 아무도 안보인다. 왜 아무도 안보이지? 옆에 있나? 에이뭐 배달왔겠지.

문을 열었는데 갑자기 옆집 아저씨들이 우르르 들이닥쳤다. 팬티도 입지 않고 있었고 손에는 소주병을 한 개씩 들고 있었다.

중석: 한판 치러왔어.

중석은 테이블 위에 고스톱을 내려놓았다.

용구: 해..행님.. 이라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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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08 05 저작권 아저씨닷컴 저작권 보유 무단 복사 금지

 

칼자국:  고스톱 한판 치자는데 뭐 ..불만있어?

용구:   아 제가..도박할 만한 자금이 없어서요.

빛나리:  걱정하지마 옷벗기 게임이니까.

용구:   다 벗으셨잖아요.

빛나리 :   바지만 벗었잖아.

용구:  바지 벗었으면 다 벗은거 아닌가요?

떡판:    자.. 이기면 될거아냐. 뭘 그리놀라나 이사람아.

 

중석은 패를 깔고 술잔을 돌렸다. 그래도 고스톱은 자신있다.

용구:  이긴사람만 빼고 다 옷을 벗나요?

턱수염:  이긴사람이 옷을 벗기는거지 맘에 드는 놈 찍어서 벗기면 되.

용구:  뭐 그야..형님들은 그게 소원이라 치고.. 저는 형님들 옷벗겨서 이득보는거 아니잖아요.

턱수염:  원하는게 뭐야?

용구:  제가 이기면 한분씩 이방을 나가 주시면 안될까요?

빛나리:  뭐 그러지.

 

그때 벨이 울렸다.

중석:  누구야?

용구:  중국집이예요.

배달원:  배달왔습니다.  여기 내려놓을까요?

중석:  저기 테이블에 올려주세요.

배달원은 테이블에 짜장면과 군만두를 내려놓았다.

턱수염:  한판 치고 가시지 바쁘셔?

배달원:  뭔데요?

떡판:    고스톱 좋아해?

배달원:  예.

빛나리:   한판 치고가.

배달원:   배달이 밀려서..

빛나리:  그럼 끝나고와. 언제 끝나.

배달원:   저녁에..근데 판돈 얼마예요?

빛나리:   판돈 없어. 그냥 치는거지.

배달원:   이따올게요.  8시즘 올게요.

 

아니 저런.저런...띨띨한 놈을 봤나. 호랑이 굴에 제발로 기어들어오겠다는군..

짜장면을 먹고나서 빼갈 두세잔이 들어간후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옷을 홀랑 벗고 있었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이새키들 서로 짜고치는 것이 분명하다. 어디서 왠만큼 친다 소리 들었는데 속수무책이지 않은가.

옷은 다 벗었으니 이제 또 지면  벌칙을 수행해야 한다. 어떤놈이 패를 보여주나 눈을 부릅떴지만 결국 또 지고 말았다.

칼자국:  벌칙만 수행하고 갔다가 저녁때 올게. 짱개온다고 했으니까.

칼자국은 용구의 손을 잡아끌고 거실 한복판에 앉혔다. 그리고 용구의 주위에 둥그렇게 원을 둘러 감싸고 섰다. 용구는 얼굴을 감싸고 웅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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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08 12 저작권 아저씨닷컴 저작권 보유 무단 복사 금지

 

영희는 은미의 전화를 끊고 곰곰히 생각에 잠겼다. 즐겨보던 tv 드라마가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용구에게 전화를 걸려다가 끊기를 반복했다.

그때 용구에게 전화가 왔다.영희는 다급하게 전화를 받았다.

용구:  나야.

영희:  왜?

용구:  일이 좀 급하게 됐어.  빨리 처리해야 될 것 같애. 약속좀 잡아줘.

영희:  자..잠깐.. 뭐가 급하다는거지?

용구:  나중에 묻고 일단 약속좀 잡아주라구.

영희:  용구. 내가 분명히 이야기 하는데 이건 계약이야. 난 휘둘리고 싶은 생각은 없어. 계약은 언제나 느긋해야 하지 서둘렀을 때 그 계약은 일단실패한 것이라고. 너와의 계약..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애.

용구:.. 아..알았어. 빠른시간내에 약속좀 잡아줘.

영희:  뭐가 급한건지 말해.

용구:  아..아냐. 별로 급할 것은 없어.

영희:  말해.. 해명하지 않으면 계약은 무효야.

용구:  수..술한잔 할 수 있겠어?

영희:  왜. 전화상으로 말할 수 없다는 거야?

용구:  응.

 

영희와 용구는 동네의 어느 낮설은 호프집에 자리잡았다.

용구: 뭐 먹을래?

영희: 생각없어. 그냥 간단하게 시켜.

용구:  여기 두부김치하고..생맥주 두 개 주세요.

 

용구:  너한테 이런 이야기 하지 않으려 했는데..

영희:  무슨 얘기야?

용구:   결국 너한테 솔직히 이야기 하는게 나을 것 같아서..

영희:   말해봐.

용구:   나는 중석에게 내기를 걸었어. 영희를 바치겠다고.

영희:   뭐?

용구:  그러니까 나는 너를 위해서 영희를 꼬시겠다고 한 것이 아니야. 중석을 위해서 너를 이용하려 했던거지.

영희:  너란 인간을 믿는 것이 아니었지.. 내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당장 이 자리에서 일어서서 나가 버릴 까?

용구:  그렇지만 그것이 반드시 너를 이용한 것이라고할 수 있어? 어차피 그 기지배가 너를 배신할 것이라는 것은 분명하다고.

영희:  그렇게 생각해? 어떻게 그렇게 확신하지?  아까 은미한테 전화가 왔었어. 니가 자기를  꼬시려고 하고 있다고 고백했어. 이 정도면 이미 결과는 뻔한거 아니야? 이야기 끝났어. 나 일어설게. 더 이상 장난치지마.

용구:  잠깐만...

영희:  아직도 할말이 있어?

용구:  좋아. 만일 은미가 나하고 너하고 작당해서  은미를 시험하려고 했다는 것을 알면 어떻게 나올까?

영희:  너 지금 협박하는거야?

용구:   아니.. 잘 들어둬. 더 이상 너하고 같이 일하지 않겠어. 그렇지만 내가 은미를 건드리는건 내 권한이야. 알아서 해.

영희:  내가 은미한테 폭로한다면

용구:   그럼 할 수 없는 것이고. 이봐..영희.. 아직 시험은 끝나지 않았어. 하다말면 죽도 밥도 안된다고. 어차피 그만두나 끝까지 가나 다를게 뭐야. 어차피 너도 은미를 시험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잖아. 단지 은미가 내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다고 해서 그것이 끝까지 갈 것이라고 생각해?

아직 시험은 진행중이야. 계획이 잠시 틀어졌을 뿐이야. 성훈이 은미한테 명품을 사다 바치기 시작했다고. 그래서 내가 눈에 들어오지 않고 있는거지.

영희: 이봐..너 도대체 뭐가 그렇게 급한거야?  중석하고 무슨 내기를 한거지? 수십억 걸었어?

영희에게 그놈들한테 당했던 끔찍했던 어제의 벌칙을 설명해주면 이해할까. 치가 떨리는 것을 참고자 용구는  술을 벌컥 들이켰다.

용구:  그런셈이야.

영희:  이미 돌아선 은미를 어떻게 꼬시겠다는거야?

 

성훈의 집은 작고 허름했다.  벽에는 70년대 때부터 사다 모아놓은듯한 손때묻은 만화책과 무협지 그리고 야구 월간지들이 모두 가득차있었다. 한쪽에는 딱지 전용인듯한 책장이 있고 그 책장안과 책장 위의 천장 까지 딱지들이 빼곡히 차있었다.

은미는 성훈이 얼마전에 사준 새 명품가방을 소파위에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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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08 28 저작권 아저씨닷컴 저작권 보유 무단 복사 금지

  

은미 :  만화도 다 야구만화네요. 훗..

성훈:   네..

은미:   정말 야구 좋아하시나봐요.

성훈:   은미씨 다음주에 우리 야구 보러가요. 맥주도 마시고..치어리더도 보고 재밌어요.

은미:   네. 이 만화책들 하고 같이 있다보면..외롭지 않겠어요. 언제나..과거의 추억이 함께 하고 있으니까요.

성훈:   네..은미씨 외로우세요?

은미:  가끔요.

성훈:   그럴땐 어떻게 해요?

은미:  기도를 하죠.

성훈은 은미에게 와인잔을 내밀었다.

은미:   소주가 아니고 와인이네요. 오늘은 좀 특별하게 느껴져요.

성훈은 그리고 촛불을 키고 샤데의 음악을 틀었다. 스무스 아퍼레이터.. 아프지 않도록 스무스하게 해주는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노래가사임이 틀림없다. 오늘밤 그녀를 안심시키기에 충분한 노래다.

와인잔이 절반이 비워졌고 그녀의 얼굴에 취기가 도는 것을 확인하고 성훈은 그녀의 입술을 훔쳤다. 그리고 침대에 쓰러져 누었다.

은미:  자..잠깐만...샤워 안하셨잖아요.

성훈:   같이 하실래요.

은미:   먼저하세요.

성훈은 옷을 벗고 화장실에 들어갔다. 은미는 고개를 돌렸다. 샤워를 마친후 터질틋이 솟아오른 자지를 타월로 단단히 감쌌다. 은미가 본다면 어쩌면 공포를 느낄지도 모른다.

은미는 처녀라고 했다. 무서워서 거부할 수도 있다. 여자들의 말을 모두 믿는 것은 무식한 짓이다. 어쩌면 그녀는 처녀가 아닐 수도 있다. 상관없다.

삼개월 간 끈질겼던  사냥에 이제 그녀는 제물이 되어줄 것이다. 포수의 총에 맞은 토끼처럼 그녀는 축 늘어질 것이다. 그 토끼가 젊은 토끼이건 늙은 토끼이건 크게 중요하지 않다.

포획한 짐승은 풍성한 저녁 식사가 되어줄 것이다.

만일 처녀가 아니라면...내 물건을 보고 어떤 반응을 할까..크게 충격 받지 않는다면 그녀는 처녀가 아닐 것이다.

늘 보던 것이라는 듯이 태연하다면 처녀가 아닐 것이 분명하다.  입을 가리고 놀라서 숨이 막히는 듯한 표정을 한다면 처녀일 것이다.

한번 확인해볼까? 그래...한번 놀래켜 보는것도 괜찮겠다.

성훈은 치솟은 자지를 타월로 단단히 감쌌다. 그녀의 눈앞에서 풀어헤칠 것이다.

성훈: 은미...

화장실 문을 열고 침대로 돌아왔을 때 성훈은 그제서야 정신이 퍼뜩 들었다. 용구의 충고가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아무도 없었다. 쪽지만 침대위에 남겨져 있었다. 성훈은 쪽지를 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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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09 17 저작권 아저씨닷컴 저작권 보유 무단 복사 금지

 

성훈씨  그동안 즐거웠어요. 더 이상 제 마음이 성훈씨를 허락할 수 없다는 것..저에게도 큰 슬픔이예요. 많이 고민했어요. 안녕히 계세요.

성훈은 은미에게 전화를 걸었다. 받지 않았다. 성훈은 맥이빠져 침대에 쓰러져 누웠다. 그리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띵동 띵동

누구세요? 바지를 벗은채로 문을 열었건만 여자는 눈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신장개업했는데 50% 할인해 드리니까 연락주세요.

오십퍼센트면 얼마야?

칠만 오천원이요.

 

야.. 칠만오천원이 썩었니?  짜장면이 몇그릇인데.

어머..허.. 짜장면만 먹고 사시나?

삼만원 !

됐어요.

턱수염은 문을 쾅 닫았다. 벨이 울렸다.

좋아요. 조건이 있어요.

뭔놈의 조건.

우리집에서 와서 하는걸로.

집이 어디데..

 

왜 문이 안열리지?

정말 다행인 것은 참기름이 어디사는지 아직 이놈들은 모르고 있다는 것이었다.

참기름은 손에 식칼을 하나 움켜쥔뒤 베란다에 숨어 있었다. 이제 명함녀는 이놈에게 차를 먹이고 수면제가 든 차를 마신 떡판은 관계를 마치고 나면 아니 중도에 잠에 떨어질 것이다.

잠에서 깨어난후 떡판은  함정에 걸려들었음을 깨닫고 당황해 하겠지만 이미 그때는 온몸이 꽁꽁 묶여있는 상태일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이놈의 불알을 따버릴 것이다.

아유 그 문열어서 뭐할려고 그래?

담배좀 피려고 그러지.

여기..환풍기 틀어줄테니까 여기셔 펴.

왜 저기 좀 나가면 안되는거 있어?

개 있단 말이야.

 

자 차한잔 줄테니까 마시고

턱수염은 싱크대를 뒤져 소주잔을 하나 꺼내 소주를 따른뒤 냉장고에서 마른 멸치도 한주먹 찾아내었다. 그리고 고스톱을 꺼내 올려놓았다.

왠 고스톱.

난 그냥은 안해. 복불복이지. 니가 이기면 더블 줄게.

육만원?

응.

내가 지면

공짜.

어머 공짜가 어딨어 세상에..

실면 말고.

좋아.

어차피 참기름에게 받을 돈이니 공짜로 해준들 큰 손해보는건 없다. 그렇지만 이왕이면 육만원이라도 얹으면 좋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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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09 27 저작권 아저씨닷컴 저작권 보유 무단 복사 금지

 

자 .. 났어 삼점. 스톱

고 안해?

고를 왜해  이기면 되는거지.

아니 ..삼세판은 해야지..

아놔.. 진짜 세 번해서 지면 할말 없는거다.

알았어.

 

잠깐 개밥 좀 갖다주고 올게..

명함녀는 베란다 문을 열고 참기름에게 다가가 귓속말로 속삭였다.

아니..차를 먹지를 않아 소주 마시고 있는데..

상황봐서 소주에다가 타란 말이야.

아니 화장실이나 가면 모를까..근데 칼은 왜 들고 있어?

글세..그냥 시키는대로만 해. 그리고 만일 수면제 못먹이면..그냥 해..그리고 크게 비명을 질러.. 흥분한 척 하란 말이야 그래야 내가 뒤에서 다가가기 쉽지.

아니..그거..칼로 누구 죽이려는가 아니야?

아냐 걱정하지마.  저놈들은 마약 밀수 조직이고 나는 형사라니까..

아니..형사면..총을 가지고 있던가..왜 칼을..무서워서 그러지..

형사도 가끔 칼 쓴다고 !! 위협만 할거니까 걱정하지마.

 

밤하늘의 별을 보며 용구는 조용히 키타를 집어들었다. 오늘따라 별빛이 무척 아름답다.

싸리싸리나잇 ~ 페인트 유어 팔렛 블루엔 그레이..(별이 빛나는 밤 팔렛트레 파란색과 회색을 바르세요)

반고호를 그리며 불렀다는 이 팝송은 모든 예술가들의 마음을 담은 고향과 같은 노래이다. 별빛이 빛나는 밤이면 저절로 흘러나올 수밖에 없는 노래인 것이다.

갑자기 하늘에서 하얀 유성이 떨어지는 것이 보였다. 그것은 초등학교 5학년때 짝사랑하던 여학생 앞에서 갑자기 콧물이 떨어져 당황했던 아픈 추억과도 같이 느껴진다.

끔찍했던 기억은 모두 잊혀진다. 별이 떨어지면 다시 솟지 않듯이 기억은 그냥 사라지면 그뿐이다. 다시 당신에게 돌아오는 현실이 아닌 것이다.

그리고 지난번..벌칙의 모습과도 같은 것이다. 그냥 눈딱감고 잊으면되는 그러한 과거의 상처일 뿐이다. 굳이 되새기려 하지 말자. 잊으면 그만이다.

온몸이 벗겨진채 엎드려 있었지..그리고 옆집 놈팽이들이 둘러싸고 내 등위로 뜨거운 것이 쏟아졌었지.. 빛나리는 그것을 손으로 쓱쓱 문질렀지.

오늘 벌칙은 너무 야개..이거 등짝에 발라봐야 정력 좋아지는건 읎써.. 피부만 고와지겠지.... 담에 좀 잘해보자고..

니들이 내 걱정하지 않아도 난 충분히 정력이 세다고 .. 굳이 끈적끈적하게 그거 안발라도 된다고.... 다음번 벌칙은 뭐지? 이게 약하다면..혹시..

용구는 세차게 고개를 흔들었다. 생각만 하는 것으로도 불쾌감이 흘렀다. 그리고 목청을 높혔다. 나우 아이 언더스텐드 홧유트리투 세이 투미( 이제 당신이 나에게 말하려던 것을 알겠어)

우연히도 노래가사가 벌칙의 내용을 이해한다는 것 처럼 들린다. 안돼..

그때 세차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저런 시바새키.. 벨놔두고 왜 문을..

문을 열어보니 성훈이었다. 성훈은 술에 취해 비틀 거리고 있었다.

성훈: 개새끼..

용구:  뭐?

성훈:  니가 친구야 이 개새끼야 !

성훈은 주먹을 날렸고 용구는 몸을 피했다. 그바람에 성훈은 바닥으로 굴렀다.

용구:  왜그래?

성훈:  은미가..그년이..

용구:   안봐도 훤하다 임마. 명품백 받아들고 튀었지?

성훈:   그래 임마. 니가 친구라면 말렸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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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05 저작권 아저씨닷컴 저작권 보유 무단 복사 금지

 

용구:  꼴좋다 이자식아. 내가 뭐라그랬냐 임마.

성훈:  너 이자식.. 뭘 잘했다고 큰소리야. 이자식이 너죽을래..

성훈은 용구의 멱살을 잡고 늘어졌고 용구는 성훈의 멱살을 뿌리쳤다. 성훈은 다시 바닥에 고꾸라졌다.

용구:  야 이새끼야.. 너는 친구도 아냐 새끼야. 기지배 치마폭에 싸여서 해롱해롱하니까 친구가 눈에 뵈지도 않았지. 꺼져 임마 가서 그 기지배한테 매달려.. 가서 그 기지배 보지나 핥어 이 개새끼야.

성훈:  이새끼가..

성훈은 다시 용구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지만 용구는 몸을 피했다.

 

여기 막걸리 한병주세요.

아침부터 무슨 막걸리야.

다음날 아침이었다. 성훈과 용구는 해장국집에 앉았다.

막걸리 됐구요 해장국만 주세요.

어떡할거야.

뭘 어떡해. 안먹는다니까.

아니..은미 어떡할거냐구.

뭘 어떡해 다 끝났는데 니가 다 망쳤잖아.

왜 날 끌어들였지? 너혼자 할 수도 있었잖아.

니꼴 되고 싶지 않았어.

그래서 날 이용했던거야?

그런셈이지.

그렇게 자신없었어? 넌 나보다 똑똑하잖아. 왜 멍청한 나를 끌어들였어.

난 시키는건 잘해.

이런.. 너도 참 한심한 놈이다.

나도 나를 잘 알아.

이대로 끝낼 수는 없어.

다 끝난 일이야 잊어 버려.

기회를 한번만 더줘.

무슨 기회를

넌 시키는건 잘한다며. 무슨 수를 써보란 말이야.

 

철가방: 아니 이거 짜고 치는거 아니예요?

빛나리: 뭐 임마

철가방: 아니 짜고 치는거 아니면 왜 맨날 내가 져요.

칼자국:  실면 관두던가.

철가방:  아놔 환장하겄네..

철가방: 배달원은 마지막 남은 팬티를 벗었다. 한번만 더 지면 또 벌칙을 수행해야 한다.

턱수염:  근데말이야.. 왜 떡판이 요새 안보이지?

중석:    그러게 말이야 전화도 안받고..

빛나리:  놔둬.. 뭐 또 어디 수행하러 갔겠지 뭐.

중석:     아니 갔다온지 얼마나 됐다고..

칼자국:  그때 명함녀 만나러 가고 안왔어.

중석:      육만원짜리?

칼자국:   아니 살림 차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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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05 저작권 아저씨닷컴 저작권 보유 무단 복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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